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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아이폰이 삼성보다 훨씬 낫다더니” 테스트 반전 결과
애플 아이폰14 [공식 유튜브]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이폰 카메라 ‘최고’라더니…블라인드 테스트 순위는 고작 7위?”

최신 스마트폰 16개종의 카메라 사진을 비교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애플의 최신 아이폰이 7위에 올랐다. ‘카메라는 아이폰’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감각적인 색감과 분위기를 자랑하던 애플로서는 ‘굴욕적인’ 결과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은 물론 구글과 중국 아수스, 오포 등에도 밀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1650만명을 보유한 유명 IT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가 최근 실시한 ‘2022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설문조사에서 구글의 픽셀6A가 1위에 올랐다.

2위 역시 구글의 스마트폰(픽셀 7프로)에 돌아갔다. 그 뒤를 ▷아수스 젠폰9 ▷오포 파인드X5 프로▷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순으로 이었다.

아이폰14

‘특유의 감각적인 색감’으로 마니아들을 모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는 뜻밖에 소비자들의 선호도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폰 아이폰 14프로는 7위에 머물렀고, 중저가폰인 아이폰SE3는 ‘최악의 스마트폰 카메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60만명 이상의 응답자가 참여하고 비교 응답 결과가 2100만개가 넘는 이번 설문조사가 비교적 대중의 선호도를 잘 반영했다고 보고 있다.

브라운리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동일판 피사체를 촬영한 사진을 보여준 뒤 응답자가 선호하는 사진을 고르도록 했다. 비슷한 스펙(사양)의 제품들을 놓고 평가하는 일반적인 설문조사와 달리 무작위로 표준(주간 실내)·저조도(야간 야외)·인물 사진 등을 비교했다.

스마트폰 16개종에 대한 카메라 테스트. [마커스 브라운리 유튜브 캡처]

그 결과 응답자들은 어두운 사진 보다는 밝은 사진을 좀 더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색감이 지나치게 밝거나 배경이 뭉개져 보이는 사진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졌다.

한편 최악의 스마트폰 카메라 1위는 소니 엑스페리아1 Ⅳ였다. 모토로라 엣지30가 2위, 샤오미 12S 울트라가 3위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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