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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청년’ 너무 이상한데?” 권지용도 빠졌다, 뭐길래
가수 권지용(지드래곤·사진)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IPX의 버추얼 휴먼 웨이드가 뉴욕에 진출했다.[출처 권지용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권지용이 ‘푹’ 빠진 이 사람…미국까지 진출?”

국내에서 만들어진 버츄얼 휴먼(가상인간)이 해외에서 통하고 있다. 옛 라인프렌즈, IPX가 웹 3.0을 가미한 버츄얼 휴먼을 미국에서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 ‘권지용이 찜한 버츄얼 휴먼’으로 불리던 웨이드 전시에 권지용이 직접 나타나며 눈길을 끌었다.

IPX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에서 열린 콤플렉스콘에서 자사의 버츄얼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웨이드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유명 현대미술가와 패션 아이콘들이 매년 방문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에 버츄얼 휴먼이 등장한 것이다.

IPX의 버츄얼 휴먼 웨이드를 보기 위해 몰려든 현지인들.[IPX 제공]

이번 전시는 웨이드의 첫 오프라인 프로젝트로, 4m에 달하는 ‘잠자는 메가’부터 최근 미국, 일본 등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포스트아카이브팩셩 및 세인트마이클과의 리미티드 컬레션을 런칭해 이목을 끌었다.

버츄얼 아티스트 웨이드는 인간 실사형의 기존 가상인간과는 달리 ‘파란 얼굴’을 가지고 있다. 물로 이뤄진 돌연변이 생명체라는 콘셉트에 염력이나 순간이동 능력 등 초자연적인 능력까지 갖췄다고 설졍됐다. MZ(밀레니얼+Z)세대 눈높이에 맞춘 IPX의 핵심 지적재산권(IP)다.

IPX는 버츄얼 휴먼 전시에 웹 3.0 요소를 가미했다. 최대 글로벌 NFT 마켓 오픈씨의 트렌딩 및 매직에덴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한 ‘WADE F&F’ 프로젝트의 NFT 홀더들을 위해 한정판 콜렉션의 신규 NFT를 공개하기도 했다. 가상인간과 NFT가 인간의 전유물이었던 패션 축제까지 진출한 셈이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에서 열린 콤플렉스콘에서 가수 권지용이 웨이드의 사진을 찍고 있다.[출처 권지용 인스타그램]

특히 이번 전시는 웨이드와 협업했던 가수 권지용이 직접 찾아 눈길을 끌었다. 웨이드는 권지용이 2016년 설립한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패션·문화의 ‘아이콘’인 지드래곤의 브랜드 수혜를 입으며 세계 패션피플에게 이름을 알렸다.

전시를 방문한 현지인들은 “패션이나 슈즈, 음악만 존재하던 콤플렉스콘에서 버츄얼 휴먼까지 만나볼 수 있어 인상깊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웹 3.0 등 NFT 체험까지 해볼 수 있어 재밌다는 평가도 나왔다.

IPX 관계자는 “앞으로도 패션·뮤직·엔터 등 전 세계가 열광하는 여러 브랜드들과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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