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월드컵 응원전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찾아가는 현장시장실’운영
이재준 시장(오른쪽)[수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날에 응원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3일 첫 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안전대책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이재준 시장과 간부 공직자들이 버스를 타고 주요 현안이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찾아가 현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현장에서 시민·관계자와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시민의 불편 사항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 민원은 ‘즉시 해결’을 원칙으로 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민원 처리 진행 상황과 처리 결과를 공개한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에 응원전이 진행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많은 시민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도는 경기가 열리는 24·28일 오후 10시, 12월 3일 자정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경기장 전광판으로 경기를 생중계한다. 그라운드와 1층 관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는 안전관리·교통 통제 등을 담당하며 응원전 행사를 지원한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시설을 확인하고, 현장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적정인원 수용 규모, 안전요원 배치 여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협조체계 등을 점검했다.

응원전을 주관하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응원전 당일 그라운드에서 ‘세이프존’을 운영한다. 또 경기장 곳곳에 안전요원 237명을 배치한다. 경기장에 주류는 반입할 수 없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응원전은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되는 야간 행사이기 때문에 여느 행사보다 관람객 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단 한 사람의 관람객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일 배치될 안전요원들에게 철저하게 안전교육을 해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꾸준히 시민들을 찾아가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느 ㄴ 28일 오전 10시에는 팔달구 지동 일원에서 두 번째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지난 9월 이재준 시장이 지동에 방문해 ‘시민이 꿈꾸는 수원이야기’(주민과의 대화)를 열었을 때 주민들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로드체킹’을 제안한 바 있다.

이재준 시장은 팔달경찰서 신축 현장, 문화재보호구역 복원사업 현장 등을 찾아가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주민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할 때 이재준 시장이 간부 공직자들과 함께 타고 가는 버스에는 ‘우리 동네 이 반장이 간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재준 시장이 ‘반장’이 돼 주민들이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