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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에 찍은 사진 뭐가 더 선명해요?” 아이폰 vs 갤럭시 비교해보니
아이폰14프로맥스(왼쪽)와 갤럭시S22울트라(오른쪽)로 찍은 사진. 어두운 곳에서 10배 줌을 당기자 삼성전자 제품이 좀 더 선명하게 찍혔다. [유튜브(@Techno Arena)]
아이폰14프로맥스로 찍은 사진(왼쪽)과 갤럭시S22울트라로 찍은 사진(오른쪽). [트위터(@techdroider)]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카메라는 역시 아이폰!” vs “갤럭시 1억 800만 화소가 최고지!”

‘카메라 성능’을 둘러싼 애플 아이폰 사용자와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의 ‘신경전’은 언제나 치열하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1억 800만 화소가 주는 선명함을 앞세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화소수가 다가 아니다”라며 아이폰 카메라만의 ‘감성’에 자부심을 가진다.

올해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생겼다. 애플이 오랜만에 카메라 화소를 업그레이드 했다.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에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2015년 아이폰6S에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뒤 무려 7년만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 울트라’부터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왔다. 두 제품을 비교하는 콘텐츠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이폰14프로맥스(왼쪽)와 갤럭시S22울트라(오른쪽). [각사 제공]

IT 유튜버 ‘테크노 아레나’는 최근 ‘아이폰14 프로맥스’와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 품질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다. 아이폰14프로맥스는 ▷48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3배 줌) 총 3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1억 8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3배·10배 줌) 카메라 총 4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두 제품의 품질 ‘격차’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이폰의 색감이 좀 더 따뜻하고 사실적이며, 갤럭시는 어두운 부분이 실제보다 더 밝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점 정도가 차이다.

아이폰14프로로 찍은 사진(왼쪽)과 갤럭시S22울트라로 찍은 사진(오른쪽). [트위터(@universeice)]
아이폰14프로맥스(왼쪽)와 갤럭시S22울트라(오른쪽)로 10배 줌을 당겨 찍은 사진. [유튜브(@Techno Arena)]

제품 간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나는 촬영 환경은 ‘야간 10배 줌(zoom)’이었다. 갤럭시S22울트라로 촬영한 간판의 글자가 훨씬 선명했다. 갤럭시S22울트라는 최대 10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장착했기 때문. ‘광학줌’은 렌즈를 물리적으로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화질 저하가 없고 선명하지만 렌즈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아이폰14 프로맥스 광학줌은 최대 3배까지만 가능하다. 그 이상의 배율에서는 사진을 찍고 원하는 부분의 크기를 ‘키워서’ 보여주는 ‘디지털 줌’ 방식이기 때문에 선명도가 떨어진다.

아이폰14프로맥스(왼쪽)와 갤럭시S22울트라(오른쪽)로 10배 줌을 당겨 찍은 사진. [유튜브(@Techno Arena)]
아이폰14프로맥스(왼쪽)와 갤럭시S22울트라(오른쪽)로 찍은 사진. 아이폰14프로맥스는 사실적인 표현을, 갤럭시S22울트라는 어두운 부분을 밝게 표현하는 특징이 드러난다. [유튜브(@Techno Arena)]

다만 밝은 환경에서는 줌 기능 차이가 크지 않았다. 테크노 아레나는 “주간 10배줌에서는 두 제품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라며 “애플은 망원렌즈 최적화를 통해 삼성전자의 10배 줌과 필적할 수준으로 품질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6일 미국과 유럽 등 1차 출시국에 아이폰14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한국 출시 시점은 10월 이후로 예상된다. 가격은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 프로 155만원 ▷아이폰14 프로맥스 175만원부터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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