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백광산업, 포스코케미칼 13조 계약…양극재 필수 가성소다 생산 부각으로 급등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백광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GM과 13조7000억원 규모 전기차용 양극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차전지 소재 가운데 하나인 양극재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가성소다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백광산업은 오후 2시 23분 전일 대비 165원(3.95%)상승한 4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전남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리튬, 니켈 등을 원료로 제조한다.

백광산업은 전해조 설비를 통해 가성소다, 염산, 액체염소 등의 무기화학제품과 솔비톨을 제조하는 업체다.

양극재는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나 인산철(LFP, 리튬·철·인) 등을 비율에 맞춰 잘 섞은 '전구체'를 얇은 알루미늄 판에 부착해 생산하게 되는데, 이때 전구체 1톤을 만들기 위해 최소 0.89톤의 가성소다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