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강릉 방문…취임 전 마지막 지방일정

“GTX-B 춘천 연계·동서 고속화 철도 마무리”

尹당선인, 강원 찾아 “제대로 기지개 켜야…교통인프라 확충”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전 강원 춘천역을 방문, 철도인프라 현장점검을 한 뒤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춘천=인수위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4일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강원도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강원 춘천역에서 철도인프라 현장점검을 마친 뒤 시민들과 만나 “이제 강원도가 제대로 기지개를 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강원도가 참 멋진 곳인데 오랜 세월 국가 안보와 환경 때문에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도민들께서 많은 불이익을 감수했다”면서 “과학기술 등이 많이 발전했기에 이제는 강원의 발전을 위해 날개를 달아줘도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더 이상 지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경제가 성장되고 전체 국민총생산량이 늘며 재정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할 것”이라며 “정부가 재정 투자를 해야 하지만 많은 기업이 강원에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선거 때 강원도를 경제특별도로 발전시키고 많은 규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지역 발전의 필수적인 것이 접근성인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을 춘천과 연계하겠다고 했고 동서 고속화 철도도 저희가 촘촘하게 마무리를 해야 할 단계에 왔다”고 언급했다.

이날 강원지역 방문은 윤 당선인의 취임 전 마지막 전국 순회 일정이다.

이와 관련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일곱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돌며 당선인이 직접 가슴에 새겨넣은 살아있는 민심과 민생의 목소리는 취임 후 대통령으로서 꾸려갈 국정운영의 방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