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 거듭 호소

“안개 판세…3표 부족하다고 생각”

“위기 극복ᆞ통합 후보 선택할 것”

이재명 “한 분도 포기 말고 투표장에 나와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선거운동에 앞서 유권자들에게 “한 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투표장에 나와 주권자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실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국민은 집단지성을 통해 합당한 선택, 합당한 결론을 내려왔다고 믿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에 “어떤 분석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수 천표, 수 백표 차이로 결판날 수 있는 박빙 선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안개 판세라고 하지만, 저는 언제나 제가 3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한 표로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결단을 언제나 믿는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국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우리의 미래, 국가의 운영 두고 현명한 결정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평화를 지키고 국민을 통합시킬 능력 있는 후보를 결국 찾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국민의 마음을 얻고 고용되는 것이 선거이기 때문에 절박하게 호소드리겠다”라며 남은 선거운동 계획을 설명한 이 후보는 전날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남녀간의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차별과 격차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존중되고 폄훼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