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부터 대선 사전투표 시작… 12.31%

540만명 이미 투표완료… 호남 최고 대구·경기 낮아

사전투표 광주 19.2%·전남 23.3%…신안 34% 최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불과 9시간만에 전국 사전투표율이 12.31%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인구 수로 따지면 이미 500만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12.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544만2667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20.60%로 나타났으며 전북(18.32%) 등이었고, 광주 광역시는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16.7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1.96%, 부산 11.36%, 대구 10.56%, 인천 10.92%, 대전 11.72%, 울산 10.94%, 세종 13.30% 등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8.5%였는데, 이때와 비교하면 사전투표율이 4% 가까이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