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백신 부작용 우려하면 노바백스 접종”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부는 공공물량을 최대한 확보하여 (자가진단키트) 무상공급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진단키트 수급불안은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 생산물량을 크게 확대했고 유통경로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단순화하여 가격통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자가진단키트는 "오늘부터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배포되며, 개학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무상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은 초반 2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살수 있는 자가진단키 개당 6000원으로 여전히 부담이 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자가진단키트 전국민 무상공급을 정부에 촉구했지만,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생산량에 한계가 있다"며 선을 그은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개학을 앞두고 소아청소년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 걱정이 크다"며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일선 교육현장의 고충을 살피며 학교방역에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위험군에 대한 4차접종이 시작된다"며 "부작용을 걱정하는 미접종자들께서는 노바백스 접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