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도 S펜 탑재?”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Z플립에도 S펜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만의 전유물이었던 S펜이 갤럭시S시리즈에 이어 폴더블 전 라인업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출시가 전망되는 초고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역시 S펜 탑재가 유력시 된다. 애플 아이폰 및 중국폰과의 차별화되는 삼성만의 무기로 S펜을 앞세우고 있다.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Z플립’이란 이름으로 유럽연합 특허청(EUIPO)에 상표를 출원했다. 여기에 ‘전자펜, 터치스크린 장치용 정전식 스타일러스’ 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원한 Z플립의 상표명도 확인해봤지만, 당시엔 ‘전자펜’이나 ‘정전식 스타일러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당장 올해 출시될 갤럭시Z플립 차기작에 실제로 스타일러스펜이 적용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현재로선 갤럭시Z폴드3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업계에선 향후 Z플립에도 S펜이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Z플립4에 S펜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갤럭시Z플립3은 오는 8월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전작 대비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을 키워 사용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듀얼 카메라를 위아래로 배치한다.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내구성이 강화하지만 전작보다 50만원 저렴한 100만원대 초반 가격에 판매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색상은 베이지, 그린, 퍼플, 그레이 등 8개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을 기점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잇따라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가운데 애플도 2023년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10만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만 50만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