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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인도 첫 무상원조…인도 ILO와 중소기업 동반 성장 나서
청년 중소기업 대상 역량강화 진행
“인도 중소기업 발전 토대 성과 기대”
코이카가 7일(현지시간) 인도 국제노동기구(ILO)와 기관 간 약정을 체결하고 인도 중소기업 역량강화 사업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7일(현지 시각) 인도 국제노동기구(ILO)와 ‘인도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 착수를 위한 기관 간 약정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영아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과 다그마 월터 ILO 인도 사무소장, 제이케이 싱 인도 고용노동부 서기관,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ILO 제네바 본부 및 코이카 제네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 정부와 인도 정부의 첫 정부간 무상원조 사업으로, 양국은 인도의 중소기업 정책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ILO가 개발한 중소기업 특화 교육훈련 모듈을 활용하여 청년 창업가, 신생 중소기업 등을 육성, 기존 중소기업체의 생산성 및 노동환경 개선에 협력하게 된다.

사업 대상으로는 인도 동남부 오디샤 및 안드라 프라데쉬 주의 식품 가공과 의류·섬유 분야가 선정되었다. 해당 분야에서 코이카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ILO의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3개월 심화 자문 프로그램 모듈을 제공한다.

또한, 인도의 중소기업정책 입안자가 한국의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참고할 수 있도록 연수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인도 중소기업 상품의 세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연구와 국제 네트워크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도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한-인도 중소기업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교류를 확대한다.

이번 사업의 파트너인 ILO 인도사무소는 1928년 설립하여 현재까지 인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 및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해당 사무소는 남아시아 지역을 총괄하고 있어, 사업성과의 인도 및 ASEAN 주변 국가로의 확장도 기대된다.

도영아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은 축사에서 “동 사업은 우리 정부의 대 인도 첫 무상원조 사업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ILO가 가진 전문성과 인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도 중소기업 발전에 토대가 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 아울러 한국과 인도 간 중소기업 교류 기반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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