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미국 변호사 시험의 합격 과정을 직접 밝힌 블로그 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서동주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뭐든 한 번에 얻은 적이 없다”라며 자신이 공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글에서 대학 입학 당시부터 대학원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서동주는 “법대를 다니면서 인턴쉽을 구할 때도 기본으로 60군데는 지원해야지만 겨우 손 꼽을 만큼의 회사들에서 연락이 왔다. 불합격 소식을 듣는 일이 얼마나 흔했는지 나중엔 상처조차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법대 학생 당시 인턴쉽으로 들어가기도 어려웠던 대단한 회사들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서동주는 자신이 로펌에서도 온갖 루머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운이 좋아 로펌에 입사하게 됐는데 내가 직장 상사와 자서 붙었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때문에 실력을 증명하고자 기도 못 펴고 일만 했다”라고 악착같이 공부한 이유를 털어놨다.
또 “일 끝나고 집에와서 공부만하고 주말에도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만 하니 우울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이러다가 미칠 것 같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도 불안한 마음에 한 시간 이상 밖에 있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냈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며 “남들이 다 안될거라고 비웃을 때에도 쉽지 않은 길을 포기하지 않은 나란 사람이 꽤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로펌에서 일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해 왔다. 서동주의 이 같은 일상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