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8 6화 공개, 마지막까지 아쉬움 남는 스토리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 세계를 ‘왕겜’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8번째 시즌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된 6화를 끝으로 제작진은 더 이상의 에피소드를 내놓지 않는다.

‘왕좌의 게임’은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다.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왕좌의 게임’은 지난 2011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미국 HBO에서 방영됐다.

이날 마지막 에피소드인 8시즌 6화까지 총 73편이 제작된 이 드라마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 방송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 시즌8은 미국에서만 한 편당 누적 평균 43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제작사인 케이블 채널 HBO는 밝혔다. 미국 내 유료 케이블TV 시청자 수 최고 기록을 차지한 것도 왕좌의 게임이었다. 마지막 시즌의 한 편당 제작비는 무려 1500만 달러(약 179억원)에 달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이 지나치게 비약이 많고, 인물 간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풀어내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여덟 시즌 내내 두려움의 존재였던 나이트 킹의 허무한 죽음, 대너리스의 용이 작살에 손쉽게 잡혔던 점, 그리고 시즌 내내 보여준 성격과 달라진 인물 등 연출 전반에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는 유능한 작가를 활용해 시즌8을 다시 만들어달라는 청원이 최근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마지막인 시즌8 6화가 오는 24일 오후 11시 티캐스트 영화 채널 스크린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