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족집계 예측으로 ‘문어’라고 불리는 이영표 전 KBS 해설위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과를 조심스레 예측했다.
이영표는 최근 KBS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영표는 리그 최종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리버풀 선수들이 ‘2등’ 중압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봤다.
이영표는 “리버풀은 정말 잘하고도 승점 1점 차로 리그에서 2등을 했다. 선수들에겐 상당히 박탈감이 될 수 있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하면 어쩌지? 잘하고도 실패하면 어쩌지? 그런 불안감이 가장 최악이다”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대승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역습을 통해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영표는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팀이 오히려 역습으로 실점할 확률이 높은데 (전력상 우세한)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한다면 (역습에 능한) 토트넘이 의외로 대승할 수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최소 한두 골은 넣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과거 토트넘 출신인 이영표는 토트넘의 대승을 예측보다는 바람에 가깝다라고도 했다.
내달 2일 토트넘은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창단 후 첫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파이널이다. 리버풀은 유러피언컵 포함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