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역사학자 전우용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에 불참 소식을 비판했다. 26일 열린 착공식에서는 여야 5당 원내대표 중 유일하게 나 원내대표만 불참했다.
26일 전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했던 나 원내대표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세 번이나 참석 요청 전화를 받고도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2004년 초선의원 시절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논란이 됐다. 이에 나 의원은 지난 2011년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를 언급하며 “행사 내용을 모른 채 갔다. 현장에서 뒤늦게 알고 나서 되돌아 왔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착공식을 비롯한 관련 예산 내역을 야당에 투명하기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착공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착공식이라 불리는 착수식에 정치인들이 많이 갔다. 한국당은 가지 않았다. 실체가 없는 착공식이기 때문”이라며 “지지율 데드크로스를 찍은 문 대통령의 여론조작용 착공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