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우영<사진> 서울 은평구청장이 21일 오후 12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1인 시위를 열고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한다.
김 구청장은 전국자치분권 개헌 추진본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꾸준히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11월 은평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에는 자치분권개헌 은평회의를 출범하기도 했다.
은평구에 따르면, 이날 김 구청장은 ▷지방분권 국가 선언 ▷주민자치권 신설 ▷지방정부의 헌법 규정 ▷보충성의 원리 규정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등 4대 자치권 보장 등을 담은 개헌을 촉구한다.
김 구청장은 ‘마을 주민이 직접 마을 의사 결정을 하는 마을 민주주의가 자치분권의 핵심’이라는 평소 소신을 알린다. 그러면서 생활임금제와 주민참여예산제 등 그간 지방정부 현장에서 발굴한 정책이 분권이 필요한 증거라며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인 시위는 전국자치분권 개헌 추진본부와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후에는 3ㆍ1 지방독립선언 공동기자회견, 개헌국민공동행동 촛불문화제, 자치분권개헌 공동 대토론회 등 일정이 잡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