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남영동ㆍ청파동서 ‘미안’ 캠페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연일 주민들을 괴롭히는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오는 14일까지 ‘미세먼지 안녕’(미안) 캠페인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구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남영동과 청파동에서 진행된다. ‘주부9단 봉사단’ 등 관내 5개 자원봉사연합이 ‘미세먼지 줄이기 일상 속 7가지 실천’ 등 피켓을 들고 주민들을 만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가까운 곳은 걷거나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타기 ▷급출발ㆍ급가속ㆍ급정거 하지 않기 ▷공회전 안 하기 ▷저탄소 인증제품 쓰기 ▷공기정화 식물 키우기 ▷건강히 요리하기 등 내용을 알려준다.

용산구, ‘미세먼지 안녕~’ 서약하면 마스크ㆍ비누 제공

주민들 중 꼭 지켜야할 항목을 정해 스스로 ‘미안 참여 서약서’를 쓰면 봉사연합은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와 천연 수제비누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일부 자원봉사자는 애니메이션 ‘냉장고나라 코코몽’ 속 캐릭터로 변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캠페인은 온라인에서도 이뤄진다. 자원봉사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ysvol)에 미세먼지 줄이기 활동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7명에게 여행용 파우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선영 구자원봉사센터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주민들이 서약서 작성에 동참 중”이라며 “작은 실천을 모아 큰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