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라이언킹 이승엽의 마지박 시합에서 15년간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킨 아내 이송정 씨가 시구를 한다.

삼성은 28일 “이승엽이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공식 은퇴식에서 아내 이송정 씨가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2017 정규시즌 최종일인 10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이 이승엽의 현역 마지막 경기다.

이승엽 은퇴경기 시구…15년 내조 이송정이 맡는다

삼성은 2002년 1월 결혼해, 이승엽의 곁을 지킨 아내 이송정 씨를 시구자로 정했다. 시포는 이승엽이 한다.

이승엽은 “아내가 야구장에서 시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떻게 던질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송정 씨는 “많은 야구팬 분들이 섭섭해 하시고 저 역시 많은 생각이 날 것 같다”며 “은퇴식은 저와 아이들에겐 이승엽 선수가 야구선수가 아닌 남편, 아버지로 돌아오는 출발점인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