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만기 출소 후 미국으로 추방된 김경준씨가 현지에서 언론에 입을 열었다.
최근 MBC ‘시사매거진 2580’과의 인터뷰에서 김경준 씨는 “2007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한 검찰이 지금 상황에서 우리는 기소 못한다. 기소해봤자 대통령되면 검찰은 다 죽는다. 네가 했다고 해라”라는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카메라가 설치된 독방에서 교도관이 24시간 감시하는 상황에서 수감생활을 했다”며 “300억 횡령한 초범을 13년이나 가둬놓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BBK 회장으로 이명박 회장 명함이 있었다”며 “이명박 회장 개인 계좌로도 돈이 수시로 왔다 갔다 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