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뇌물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혐의 핵심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 지원 명목으로 지원받은 78억9,000만원으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안에 송금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MBN이 보도했다.
안 전수석의 수첩에는 박 전 대통령이 알려줬다는 이상화라는 이름과 국제전화가 번호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확인한 결과 ‘001-49-173-851’로 시작하는 번호의 주인은 최순실씨의 독일 금고지기인 당시 KEB하나은행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이상화 씨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최순실씨와 뇌물 공범의 결정적 증거로 보고 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최 씨가 독일에서 돈을 받은 것도 나중에 알았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