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려 62년간 손톱을 자르지 않은 인도 남성이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78세 남성 쉬리타르 칠랄(Shridhar Chillal)가 ‘한 손에 가장 긴 손톱을 가진 사람’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그의 다섯 손톱을 모두 합친 길이는 무려 909.6cm에 달한다. 또 엄지 손톱 길이는 197cm나 된다. 쉬리타르가 손톱을 기르기로 결심한 것은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면서부터였다.

62년간 손톱 안자른 男…충격적인 상태 ‘경악’

그는 “학창시절 긴 손톱을 가진 선생님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가 선생님의 손톱을 깨트려 심하게 맞았다”면서 “그때 선생님한테 손톱이 깨졌을뿐인데 왜 이렇게 심하게 때리냐고 물었더니 선생님은 손톱을 길러보지 않아서 너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손톱을 길러보기로 작정한 것.

62년간 손톱 안자른 男…충격적인 상태 ‘경악’

그는 “처음엔 가족도 선생님도 반대했다. 그러나 나는 그 일 이후 평생 손톱을 자르지 않을 거라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시작된 손톱기르기였지만, 현실에서 엄청난 손톱을 가지고 생활하기엔 무척 제약이 많았다.

그는 “손톱을 기르는 건 쉬운일이 아니었다. 일상생활 곳곳 난관에 봉착했다”면서 “내 가족중 누구도 내 옷을 세탁하지 않았다. 직업을 찾는것도 어려웠다. 날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62년간 손톱 안자른 男…충격적인 상태 ‘경악’
62년간 손톱 안자른 男…충격적인 상태 ‘경악’

쉬리타르는 “기네스북에 올라서 손톱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한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손을 침대의 다른 쪽으로 옮기는데만 30분이 걸린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62년간 손톱 안자른 男…충격적인 상태 ‘경악’

그의 손톱 상태는 보는 순간 경악을 자아낸다. 다소 혐오스런 모습이지만 그는 자신의 손톱에 무척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쉬리타르는 “사람들이 내 손톱 길이가 세계에서 제일 길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며 뿌듯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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