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오는 12일 오후 1~4시 시청 광장에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한 600여 개 팀의 어린이들이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한다.
신청 기간에 접수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받는다.
어린이들은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을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팔고 남은 물품 역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동안 성남시청 광장 특설 무대에는 난타, 경제 뮤지컬, 경제 골든벨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전통놀이, 마술, 로봇, 컬러비즈, 페이스 페인팅 등 13개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성남시는 이날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한다.
2010년부터 운영한 성남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은 미래의 주인공들이 실물경제를 체험하고 자원의 소중함과 나눔의 미덕을 배우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