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30대 여성이 주택 3층 창가에서 생후 7개월된 자신의 딸을 떨어뜨리겠다고 소동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의 한 빌라 3층에서 38살 여성이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창 밖으로 떨어뜨리겠다며 소리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빌라 3층 창가서, “7개월 딸 던지겠다” 소동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만일에 대비해 바닥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아기는 20여 분만에 구조됐으나 양쪽 팔과 허벅지 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상을 보였다는 A씨의 남편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보호자에게 인계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