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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서 감염…고열 오한 근육통 증상
[헤럴드경제]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SFTS 환자가 발생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는 충청남도에 사는 73세 여성이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발열 등 SFTS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 12일 대전에 있는 A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혈소판 감소는 회복되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다.

봄철에 진드기로부터 유발되는 중증열성혈소판(SFTS)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보건당국이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봄철 진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며 SFTS와 쯔쯔가무시증 등을 옮긴다.

연중 발생할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활순털진드기 등)에 감염돼 주로 가을철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고열과 오한, 근육통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4월부터 야생진드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만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풀밭 등 야외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펴서 앉아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화 장화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반드시 긴 옷을 착용하며 활동 뒤에는 반드시 옷을 세탁해 햇볕에 말려라. 또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않는 게 좋다. 깨끗이 샤워하는 것은 필수다.

만약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이나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보건 당국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접 노출돼 2차 감염된 사례가 있다며 의료진은 표준적인 혈액 접촉 감염 예방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조만간 중앙대책반을 가동해 전국 보건소에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상시 진단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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