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선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로써 17게임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이대호 11호 홈런…17게임 연속 안타

　

　이대호는 1회말 2사 1,2루 기회의 첫 타석에서 토메이 다이키의 3구째 커브(114km)를 제대로 받아쳤다. 이 타구는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가 됐고, 2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시즌 31번째 타점.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1-1로 맞선 4회말 무사 1루선 토메이의 2구째 포크볼(128km)을 완벽히 공략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의 시즌 11호포.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만에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3-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