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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명女와 동시교제 “희대의 바람둥이男, 외모가…”
[헤럴드경제]무려 17여명의 여성과 ‘문어발’ 교제를 한 남성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은 이들 중 일부로부터 돈까지 받아 챙겨 사기혐의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위안이라고 알려진 이 남성은 17명의 여성과 교제를 하면서 일부 여성들에게는 매달 일정한 돈을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udn.com 캡처]

위안은 이들 여성과 짧게는 몇 개월에서 수년째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 중 한 여성과는 아이까지 낳은 사이며, 다른 여성과는 결혼을 치를 예정이었다.

위안의 ‘카사노바’ 생활은 그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들통이 났다. 위안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자 이 여성들이 하나 둘씩 병원을 찾아갔고, 병실로 줄줄이 찾아오는 다른 여성들을 보며 자신들이 위안의 하나뿐인 ‘애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위안과 18개월이나 교제를 했다는 샤오 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걱정했다. 그런데 점점 아름다운 여자들이 들어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이 여성들은 ‘복수 연맹’(revenge alliance)라는 그룹 채팅방까지 만들며 그동안 자신들을 우롱했던 위안과의 사연들을 공유하고 있다. 위안이 일부 여성들에게 돈을 받아온 사실도 이 그룹채팅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 사건이 중국에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반응들이 나타났다. BBC는 “수천 개의 댓글은 위안의 바람기를 비난하는 내용이었지만, 일부는 그의 ‘멀티태스크’(muti-task) 능력을 부러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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