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이문길 통신원] 최근 공개된 일본 컵라면 ‘컵누들’의 광고 영상이 서커스와 같은 묘기를 담고 있어 화제다.
신발을 날려보내면 이를 신발장에 정확하게 집어넣는 ‘슛더슈즈‘, 쓰레기를 도미노 넘어뜨리듯 정확히 쓰레기봉투에 넣는 ‘고미노’ 등 임의로 지은 신종 학원스포츠가 잇따라 성공장면과 함께 소개된다.
뛰어가는 학생들의 가슴팍에 메시지가 담긴 종이를 부착하는 ‘런 메일’, 잔뜩 회전하고 있는 지구본에 휴지를 던져 맞고 튀어나오는 방향을 예측하는 ‘어라운더월드’ 등도 코믹하게 묘사된다. 코믹 신종 학원스포츠의 마지막을 장식한 백미는 ‘트리플포크’. 컵라면 세 개를 나란히 놓은 뒤 3개의 포크를 동시에 튕겨 컵라면 안으로 집어넣는 종목이다. 주인공 여학생이 이에 성공하자 교직원과 학생들이 방방 뛰며 함께 축하해주는 장면이 이채롭다.
CF 제작진에 따르면 ‘청춘의 충실감과 컵누들 재료의 만족감을 그렸다’고. 온갖 묘기가 속출하지만 놀랍게도 CG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는 비화가 전해진다.
이 CF에 등장하는 여주 모델은 가수 겸 배우로 익히 유명한 하시모토 칸나(16). 90년대 한국에서 인기를 모았던 김지남 씨와 흡사한 외모다. 아담한 키에 올망졸망한 마스크로 일본인이 선호하는 귀여운 얼굴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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