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5일 보신각터에서 진행되는 ‘어린이날 희망타종’ 행사에 참가할 어린이 3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어린이날 희망타종 행사는 미래희망 소원지 작성, 문화유산 해설듣기, 보신각종 타종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보신각종 타종 기회와 희망타종증서가 제공된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보신각관리사무소(02-2148-4169)에 선착순으로 유선접수하면 된다. 한가족에 2명까지 총 32명의 어린이를 선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신각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소원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신각은 파루(오전 4시께)에 33번, 인정(오후 10시께)에 28번 울려 도성의 문을 여닫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보물 제2호 보신각종이 있던 자리이다. 원래는 ‘종각’이라고 불렀는데 고종 32년(1895년)에 ‘보신각’이란 사액(賜額)을 내린 이후 보신각이라 불리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