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는 15일 경북 팔공산에 위치한 가산산성야영장과 동명~부계간 도로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점검단장으로 소방,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도는 최근 잦은 안전사고와 재해발생으로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각 분야별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야영장에서는 ‘전기분전함을 점검하여 누전 등 발생 가능한 전기사고를 사전 방지하고, 석축 등 사면붕괴 대비 실태, 급수탱크의 안전관리 여부, 방화사 구비 등 유사시 신속 대응 능력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특히, 전기안전공사 경북중부지사 정의운 부장 등 4명이 야영장 내 가로등을 비롯한 전기시설 144개소 전체를 안전점검해 야영장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했다.
건설공사장에서는 현장사무실에서 현장 안전실태를 청취 후 터널현장을 방문해 터널 내 ‘라이닝폼(박스구조물) 등 구조물 안전실태, 현장내 각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도는 이번에 점검한 가산산성야영장이 1일 수용인원 1500명에 210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로 주말이면 항시 이용객이 붐벼 도민의 레저문화를 책임지는 도내 대표적인 야영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북 칠곡군 동명~부계간 도로공사 현장은 연장 14.2㎞ 4차선에 공사금액 2447억원의 대규모 공사현장으로 완공 시에는 한티재 고갯길을 단축해 물류비용 절감과 도민이 팔공산을 찾는데 교통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표적 현장이다.
범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국가 안전대진단’은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올해 2월말부터 4월말까지 저수지, 교량,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산업단지 등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2만9121개소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해 현재 2만2501개소 78%를 점검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진단결과 위해요인은 가능한 즉시 시정 조치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후 재난관리기금, 조기 추경확보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보수‧보강한다고 도는 소개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시설물과 공사현장은 이번 점검처럼 민‧관이 협심해 안전을 챙기겠지만, 그 외 생활주변에 조그마한 안전위해요인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안전신문고를 통해 안전신고 하는 등 도민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야영장이나 공사장 등 모든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