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장수 주중 대사와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 등 14개국 신임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다.
김 대사 등은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가 끝나면서 공식 임명받았다. 김 대사는 지난 2월 12일 중국에 아그레망을 신청하게 됐고, 중국은 아그레망 처리를 2주만에 빨리 처리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청와대 측근 인사로, 주중 대사로 내정될 당시 중국을 비중있게 고려한 인사라는 평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중국이 아그레망을 신속하게 처리한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모 대사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하며 임기 초반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신임장 수여 대상은 중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카자흐, 몽골, 코스타리카, 키르기즈, 카타르, 튀니지, 리비아, 볼리비아 등 총 14개국이다.
이들 대사는 오는 30일 열리는 2015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서 현지로 돌아가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