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피터 어센딩’ 측이 공개한 스틸에서 배두나는 파란색으로 염색한 펑키 스타일 헤어에, 얼굴에는 무궁화를 그려넣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미래전사를 떠올리게 하는 복장과 배두나의 차가운 표정은 극 중 ‘주피터’와의 대립각을 세울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주피터 어센딩’에서 배두나는 ‘주피터’를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등장한다. 인간을 재배해 수확한 후 외계 종족들에게 판매해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거대기업 아브라삭스 가문은 절대자의 운명을 타고난 주피터의 목숨에 현상금을 걸고, 이에 배두나는 팀을 이뤄 주인공 주피터를 사냥하는 데 나선다. 배두나는 채닝 테이텀, 에디 레드메인, 숀 빈 등 할리우드 톱 배우들과 액션 대결을 펼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미국드라마 ‘센스8’에 이어 워쇼스키 남매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국내영화 ‘도희야’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두나는, 워쇼스키·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세계적인 명감독들의 부름을 받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주피터 어센딩’은 인류를 구원할 운명을 지닌 ‘주피터’가 절대자로서 깨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매트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시킨 워쇼스키 감독은 광활한 우주 속 지구는 식민지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 인간과 우주의 시스템에 관한 놀라운 세계관을 그릴 예정이다. 2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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