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VS 버너

[헤럴드아웃도어 = 서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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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는 주로 사용하는 연료 형태에 따라 분류하고 있는데, 화이트개솔린(액체형)과 부탄가스(기체형)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부탄가스는 가볍고 점화가 쉽게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겨울철 연료효율이 낮다. 반대로 석유버너는 화력이 세고 안전하지만 발화점이 높아 점화시키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 화이트개솔린 스토브는 두 개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긴 하지만 연료의 인화성이 높아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사용방법을 습득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가 흔히 버너라고 부르는 것도 스토브 구성품 중의 하나이다. 불이 발화되는 부분을 지칭하는데, 이 버너부분만 따로 분류되어 판매가 되는 것은 버너라로 부를 수 있겠지만, 연료통이 일체형이라면 스토브라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

가스 스토브의 경우 겨울철 사용 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거나 화력이 약해지는 등 난감한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화이트개솔린 스토브의 경우 지속적인 연료 공급과 효율이 높아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시간 당 최대 2.215Kcal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력이 강해 조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더욱이 부피도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배낭 등에 휴대가 가능하다. (약13cm X 16cm X 16cm)그렇다면 캠핑장에서는 어떤 스토브를 사용해야 할까? 안전을 최우선 항목으로 조작이 편한 부탄가스를 선택할지, 사용이 어렵긴 해도 화력이 센 화이트개솔린 스토브를 사용할지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서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