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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딘, JTBC 보도 반박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작업 진척 어려울 것”
[헤럴드생생뉴스]민간 해양구조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이 시신 인양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JTBC의 보도를 부인했다.

장병수 언딘 이사는 29일 오전 진도군청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JTBC가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명백히 잘못된 보도이며 허위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 전파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는 “지난 19일 새벽 최초로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를 발견한 것은 민간잠수사들이 맞지만 장비와 풍량주의보 때문에 바로 수습하지 못하고 그날 밤 언딘에서 수습했다”고 말했다.


또 장 이사는 “민간잠수사가 19일 오전 6시쯤 해경 측 해머로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했으나 해당 유리창이 탄성을 갖고 있어 깨지 못했다. 이날 밤 11시55분쯤 언딘이 자체 특수제작한 해머로 유리창을 가격해 시신을 인양했다”며 ”현장에 해경 통제관 10명과 실종자 가족도 있었다. 현장을 기록하고 같이 본 실종자 가족들과 봉사자 팀이 참여해준다면 삼자대면할 의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첫 시신 발견을 언딘이 한 걸로 해야 한다며, 언딘 간부가 실적으로 가로채려 했다는 JTBC 보도에 대해서는 “JTBC가 당사를 부도덕한 기업을 몰아 전 직원의 정신적 공황이 심하다”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의 작업 진척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법무팀도, 대변인도 없는 중소기업일 뿐이라 수색작업과 법적 대응을 함께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수색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8일 JTBC ‘뉴스9’ 에서는 민감 잠수부들은 시신을 발견했을 때 언딘의 고위 간부가 와서 ”시신을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 한다“라며 ”이대로 시신이 인양되면 위선에서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고 증언하며 언딘이 시신 인양을 자신들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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