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권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 속으로'(극본 이한호, 연출 김상래)에서 주인공 박태형 역의 청년시절 모습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권은 지난 25일 첫 방송 된 '불꽃 속으로'에서 이주 노동자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내며 고단한 삶을 사는 박태형이라는 인물로 첫 등장을 알렸다. 고등학교 유도부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지녔지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온갖 잡일과 주장의 페이스메이커 역할만을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속 깊은 청년의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 것.
이날 방송에서 김권은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어린 동생들과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며 내색 한 번 않았지만, 결국 별의생도로 징집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속이 타 들어가듯 울부짖었다. 절대빈곤이던 그 시절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또 유도친선시합에서 상대편 우승 후보인 신대철(윤홍빈 분)을 만나 속 깊은 우정을 쌓았고 유도연맹 협회장 고헤이의 딸 쿠미코(김예원 분)와의 강렬한 첫 만남으로 앞으로 진행 될 세 인물의 관계를 기대하게 했다.
김권은 소속사 웨이즈컴퍼니를 통해 "극 초반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이라 부담감이 컸지만, 그만큼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더 공부했고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또 힘든 촬영도 많았지만 그 안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꼈고 좋은 작품에 '박태형'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