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신예 걸그룹 7학년1반의 고은실과 유화가 3대째 가수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7학년1반의 '미화부장' 고은실과 '빵셔틀' 유화는 지난 1월 데뷔곡 '오빠 바이러스'를 발표하며 조부모인 고(故) 고복수 황금심 부부, 어머니 가수 손현희, 작은 아버지 트로트가수 고영준에 이어 3대째 가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은실과 유화 자매의 조부모 故 고복수와 황금심은 최초의 부부 가수로 일제 강점기인 1930~40년대를 주름잡던 최고의 가수였으며, 어머니인 손현희는 1983년 강변가요제에서 '이름 없는 새'로 대상을 수상한 뒤 1980년대까지 활동한 가수다. 더불어 작은 아버지인 고영준 역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트로트가수로 알려져 있다.
자매가 같은 팀에 속해있는 7학년1반의 고은실과 유화는 조부모와 어머니, 작은 아버지를 통해 걸쳐 내려온 특유의 끼와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아 음악적 감수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가수 활동에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7학년1반은 지난 11일 케이블채널 SBS MTV '더 쇼 : 올 어바웃 케이팝'에 출연해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음악팬들로부터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라이브를 생각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잘한 듯", "90년대 걸밴드가 떠오르는 독특한 느낌의 걸그룹이네", "치어리딩 콘셉트 상큼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얻었다.
7학년1반 신곡 '오빠 바이러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