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인구의 시장에 투자,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
초기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 이하 본엔젤스)가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게임 서비스사인 퍼니즌(대표 이주민)과 파이브잭(대표 김성진)에 각각 3억원과 4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본엔젤스 송인애 이사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자가 각각 3억명과 1억명이상인 IT 강국으로 최근 온라인과 더불어 모바일도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다"며 "연내 성장력 있는 게임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퍼니즌은 인도 유일의 온라인게임 포털사이트인 게임멜라(www.gamemela.com)를 운영 중이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C9', '울프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이달 현지 최대 게임 대회인 ICGL(Indian Cyber Game League)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파이브잭은 모바일과 온라인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현지 최초로 아이템 거래 기반의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www.fivejack.com)을 운영 중이며, 자회사인 싱가폴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종합 게임포털로 사업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퍼니즌 이주민 대표는 "천개가 넘는 피씨방 네트워크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개발사들의 게이트웨이가 되겠다"고 했으며, 파이브잭 김성진 대표는 "게임 퍼블리싱을 넘어 서비스의 핵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 포털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본엔젤스는 지난해 9월 결성된 페이스메이커 펀드를 통해 스마트폰게임개발사 펀프레소와 교육소프트웨어 개발사 브레이브팝스컴퍼니에 이어 2개 회사를 추가했다. 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