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우리나가 가구 10중 7곳은 설날 유교식으로 절을 하며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208명을 대상으로 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에 어떤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는지에 대해 ‘유교식으로 절을 한다’가 71%로 가장 많았다. 유교식 차례를 종교별로 보면 불교신자의 93%, 천주교 신자의 66%에 달했지만, 개신교는 24%에 그쳤다.

‘기독교식으로 기도나 묵상을 한다’ 14%였고,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도 12%였다.

(휴일생생)설차례는 ‘유교식 절’ 71%, ‘기도한다’는?

유교식 차례를 지내는 가구 비율은 2006년까지 80%에 육박했지만 이후 70% 선으로 감소했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가구는 2009년까지 10%를 넘지 않았으나 작년과 올해는 10%를 웃도는 수준으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