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출구 전략 논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종목을 추천했다. 가입자 수 증가가 돋보이는 CJ헬로비전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방송 가입자 증가와 VOD(주문형 비디오)의 급성장으로 인한 방송 ARPU(가입자당 매출액) 상승 지속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도 추가적인 SO(지역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인수를 통해 가입자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상을 추천했다. 올 4분기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내년에 가공식품의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옥수수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를 추천한 현대증권은 “중국에서 ‘블래이드앤소울’의 높은 성공 가능성과 지속적인 해외 진출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을 추천하며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 판매단가가 예상보다 높은 8달러 수준으로 4분기 가스전에서 300억원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가스전 판매 수익이 가시화되면서 2014년 내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AJ렌터카에 대해 “국내 렌터카업체 중 2위 실적이지만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평균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LIG손해보험은 M&A 이슈로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장기 위험손해율 하락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코스닥에선 OLED 수주 모멘텀 증가로 2014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에스에프에이 등이 추천됐다.
김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