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신축건물공사 현장 인근 맨홀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5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신축건물공사 현장 인근 맨홀에서 A(36) 씨가 움츠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공사현장 근로자가 발견했다.

경찰에 신고한 근로자는 “맨홀 부근에 운동화가 떨어져 있어 가보니 남자가 맨홀 속에서 움츠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맨홀 뚜껑은 열려 있었고 A 씨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에 사는 A 씨가 회사 사람들과 전날 밤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맨홀을 발견하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