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기자] 검색포털사이트 zum.com(이하 줌닷컴)을 서비스 중인 줌인터넷(대표 김장중 회장, 박수정 사장)은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페이지인 줌페이지를 오픈 했다고 27일 밝혔다.

줌페이지는 자주 가는 사이트의 링크와 다양한 줌앱들로 구성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게 시작페이지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줌페이지를 만들면 고유한 주소(URL)가 발급되는데, 이 주소만 기억하고 있으면 로그인 없이도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동일한 줌페이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주소(URL)를 그룹이나 친구들에게 공유하여 다 함께 동일한 줌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거나 한곳에 모이기 힘든 가족끼리 줌페이지를 만든다면 가족 간의 관계를 돈독히 다질 수 있다. 가족사진으로 장식된 앨범을 추가하고 주요 경조사를 전광판이나 스케줄러에 등록하면 된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 자주 가는 포털 사이트와 은행 바로가기까지 등록해 놓으면 시작페이지로 이용하기 더욱 편리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줌페이지 주소를 가족 구성원들에게 공유해서 우리 가족만의 줌페이지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에서는 줌페이지에 내부 인트라넷을 등록하고, 임직원들이 자주 쓰는 스케줄러나 메모를 등록한다. 회사 특성에 맞게 적절한 사이트와 줌앱으로 꾸며놓은 줌페이지를 사원들 모두와 공유하여 함께 이용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동아리나 커뮤니티에서는 동아리 사이트 바로 가기를 설정한 후, 주요 행사를 전광판이나 D-day 을 등록하여 알려주면 된다. 동아리 특성에 맞는 배경화면도 구성하여 꾸미면 비용을 들여 만든 여느 사이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만들어진 줌페이지는 동아리와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공유하여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나만의 줌페이지도 만들 수 있다. 배경을 바꾸거나 자주 가는 사이트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줌앱으로 구성해서 시작페이지로 이용하면 나에게 꼭 맞춘 나만의 시작페이지를 갖는 셈이다.

이번 줌페이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여 줌인터넷에서는 이벤트(http://event.zum.com/zumpage)를 진행한다. 줌페이지를 만들고 공유하면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로 총 400만 원 상당의 한우 세트, 아이패드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기존 개방과 상생의 철학을 강조한 이번 줌페이지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시작페이지를 보다 입맛에 맞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그동안 소규모 커뮤니티나 홍보가 어려웠던 작은 기업들 그리고, 개인이 직접 꾸며가는 줌페이지를 더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