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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의 전설’ 줄줄이 귀환
엘튼존 · 플라시보 등 새앨범 발표
데뷔 반세기를 바라보는 ‘팝의 전설’부터 중견까지, 올가을 팝의 거장들이 줄줄이 새 앨범을 내놓으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영국 출신 ‘살아있는 팝의 전설’ 엘튼 존이다. 엘튼 존은 30번째 정규 앨범이자 7년 만에 새 앨범인 ‘더 다이빙 보드(The Diving Board)’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앨범엔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홈 어게인(Home Again)’을 비롯해 ‘어 타운 콜드 주빌리(A Town Called Jubilee)’ ‘마이 퀵샌드(My Quicksand)’ ‘더 발라드 오브 블라인드 톰(The Ballad of Blind Tom)’ 등의 곡이 실려 있다. 엘튼 존은 “이번 앨범엔 음악적으로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며 “차트에 올리기 위해 작업하지 않고, 그저 내가 좋다고 느끼는 음악만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R&B 밴드인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도 8년 만에 새 앨범 ‘나우, 댄 앤 포에버(Now, Then & Forever)’를 선보였다. 앨범엔 타이틀곡 ‘마이 프라미스(My Promise)’를 비롯해 그루브한 느낌이 돋보이는 ‘댄스 플로어(Dance Floor)’ ‘나이트 오브 더 나이트(Night of The Night)’, R&B 곡 ‘러브 이즈 더 로(Love Is The Law)’ ‘가이딩 라이츠(Guiding Lights)’ 등 10곡이 담겨 있다. 밴드의 원년 멤버 랄프 존슨은 이번 앨범에 대해 “우리가 지금 이 세상에 없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아직도 듣는 것처럼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거나 업계를 떠난 후에도 우리가 남긴 음악은 영원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튼존                                                                                                  어스 윈드 앤 파이어

데뷔 20년을 맞은 영국의 록밴드 플라시보(Placebo)도 정규 7집 ‘라우드 라이크 러브(Loud Like Love)’를 발표했다. 앨범엔 동명의 타이틀곡 ‘라우드 라이크 러브’를 비롯해 현대사회의 단절을 읊조린 ‘투 매니 프렌즈(Too Many Friends)’ ‘보스코(Bosco)’ 등 10곡이 채워져 있다. 밴드의 리더 브라이언 몰코는 “이번 앨범의 주제를 사랑으로 정하고 그 잔인함과 폭력성 그리고 실망감을 곡으로 써 내려갔다”며 “가장 진솔하고 감상적인 앨범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감성적인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의 록밴드 트래비스(Travis)도 5년 만에 정규 7집인 ‘웨어 유 스탠드(Where You Stand)’를 발매했다. 앨범엔 동명의 타이틀곡 ‘웨어 유 스탠드’를 비롯해 ‘무빙(Moving)’ ‘더 빅 스크린(The Big Screen)’ ‘리마인더(Reminder)’ 등 11곡이 실려 있다. 미국의 R&B 싱어송라이터 존 레전드(John Legend)도 5년 만에 정규 4집 ‘러브 인 퓨처(Love In The Future)’를 발표했다. 앨범엔 래퍼 릭 로스(Rick Ross)가 참여한 ‘후 두 위 싱크 위 아(Who Do We Think We Are)’를 비롯해 ‘메이드 투 러브(Made To Love)’ ‘올 오브 미(All of Me)’ 등 16곡이 담겨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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