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지난 8월 말을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범을 제외한 순수 형사 피의자만도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나 높은 수치다.
18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2013년도 8월 형사사건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교통사고를 제외한 형사사건 피의자는 113만6092명(79만6769건)을 기록,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7월말 99만831명에 비해 한달만에 14만5261명이 늘어난 수치며, 지난해 8월까지 형사사건 피의자 109만8147명에 비해 3.4%나 늘어난 수치다.
교통사고 피의자를 합치면 8월까지 전체 형사사건 피의자는 156만1853명(121만53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5%의 증가율을 보였다.
형사사건은 계속해 늘었지만 교통사범 제외 구속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7.7%감소한 1만5736명을 기록했다. 이는 불구속 수사 원칙에 따라 형사피의자에 대한 구속을 감소시켜온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8월 말까지 고소사건은 27만8686건, 고발사건은 5만9078건을 기록, 고소ㆍ고발사건을 합치면 33만7764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나 늘어난 수치다. 이로서 전체 형사사건에서 고소ㆍ고발 사건이 차지하는 비율은 29.6%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