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서울 용산구 문배동 10-3번지 일대에 총 129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24일 제13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청장이 요청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내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④-1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심의해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오랫동안 주차장으로 쓰였던 나대지로 용적률 797%를 적용받아 높이 50m이하, 지하3~지상 16층 규모로 건축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인근 숙명여대 등 대학생을 위한 도시형생활주택 29가구와 오피스텔 100실, 1~3층 짜리 저층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또 인근 청파로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단기적으로 사업지 북측 이면도로를 일부 개설해 청파로에서의 차량 진출입을 임시 허용한다. 지하3층에는 20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과 옥상녹화도 계획돼 있다.
위원회는 또 성북구 석관동 일대 13만2352㎡에 대한 ‘석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 지난 2002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화랑로와 이문로, 북부간선도로를 끼고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인근 북쪽에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가 위치해 있다. 이번 위원회에선 대상지의 용적률과 건폐율, 건축물용도 등을 재정비하고 돌곶이역 주변에 특별계획구역 3곳을 지정해 역세권 기능을 강화했다.
이날 개포동 우성9차아파트 리모델링 건과 중구 북창동 131번지 일대 호텔 건립 건은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