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4조3412억원, 21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 14.1%, 9.9% 늘어났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중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 2조3097억원, 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26.8%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주택ㆍ건축부문은 자체사업 호조로 35% 성장했고 오만, 모로코, 알제리 등의 대형 발전소 사업이 해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국내 3조8983억원, 해외 2조2320억원 등 총 6조1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5.2% 감소한 수치나 2분기에만 3조7992억원 어치를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택ㆍ건축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마진율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들의 매출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올 목표 영업익 423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은 상반기 기준 2조265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해 연말까지 3747억원을 감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