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코레일 사장 퇴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창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7일 오전 11시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 퇴임식을 갖고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정 사장은 지난 2012년 2월에 취임해 1년5개월 동안 사장직을 맡았다.

정 사장은 근무하는 동안 코레일 영업적자 1633억원 개선(2012년), 철도사고율 34.4% 감소, 3년 연속 노조의 무쟁의 협약 체결 등 성과도 있었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파산에 대한 책임론과, 철도산업 경쟁체제 도입을 둘러싼 국토교통부와의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정 사장은 퇴임사에서 “용산역세권개발과 철도산업 경쟁체제 도입이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뇌하였던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면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짐만 남기고 가는 것 같아 발걸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공모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중순께 코레일 후임 사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