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안전성 우려에 이달 음주 주행 방지안 도입

라임 안전 도우미도 주행 교육, 주차 관리 나설 예정

‘공유 킥보드’ 라임, 운전면허 인증 이어 음주주행 방지안 도입
라임 공유킥보드의 운전면허 인증 과정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퍼스널 모빌리티(PM) 사업자 라임(Lime)이 운전면허 인증 시스템과 음주 주행 방지 기능 도입에 나섰다. 지난달 부산에서 공유킥보드 이용자가 사고를 내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을 감안한 조치다.

라임은 지난달 24일 운전면허증 스캔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음주 주행 방지를 위한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음주 주행 방지 기능은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곧 출시될 예정이다. 라임의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려는 이들은 기기 잠금을 풀기 전에 앱 메시지를 통해 안전 주행에 대한 동의를 해야한다. 라임에 새롭게 가입한 사용자는 전동킥보드 잠금 해제 전 운전면허증까지 스캔해 인증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라임은 이달부터 안전도우미(Safety Ambassador)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라임 안전 도우미는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주행법과 전동킥보드와 관련한 현행 법규에 대해 일대일 교육을 제공한다. 라임코리아 운영팀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라임 안전 도우미를 구성할 예정이다. 라임 안전 도우미는 라임 외 타 업체의 공유 전동 킥보드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주차되도록 상시 점검에 나선다.

권기현 라임코리아 대외정책담당 총괄은 “스타트업 유전자(DNA)를 살려 환경에 맞게 빠르게 진화하고, 발전하는 기술로 이용자들의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