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자신을 피해자의 가족라고 밝힌 누리꾼이 “피가 끓는 심정”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송하윤의 학폭 의혹 폭로 보도 영상에 누리꾼 A씨는 “학창시절 그녀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삼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저희 조카는 유아기 때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 체격이 외소한 편에 속한다”며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LA에서 좋은 직장도 다닌다고 해 잊고 있었는데 오늘 동생에게 전화가 와서 (사건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글을 올린 이유는 (송하윤) 소속사에서 2차 가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왜 폭력의 이유를 말 못하나요.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하나요.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 심정입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배우 S씨의 학교폭력 의혹 제보를 다뤘으며 방송 이후 여러 정황에 근거해 S씨가 송하윤으로 지목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집단 폭행에 의한 강제 전학설 등 학폭 의혹은 계속됐다. 이에 소속사는 2차 입장을 통해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