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2021년 출시한 자사 맥주 브랜드 한맥을 리뉴얼해 새로 출시(사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맥은 한국 맥주역사 100년을 맞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라거를 만들자는 오비맥주의 ‘대한민국 대표 라거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한맥은 제품의 디자인과 맛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슬로건을 적용했다. 3월 말부터 전국 대형마트·편의점, 유흥 채널에 순차적으로 풀린다.
한맥의 업그레이드 된 부드러움과 ‘K-라거’ 정체성을 한국적인 요소로 강조했다는 것이 오비맥주의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병과 캔 패키지 상단에 흰색 띠를 둘러 한맥의 풍성한 거품을 표현했다. 중앙 엠블럼은 한옥 창문에 활용되는 전통 문양 ‘기하문’에 착안해 만들었다. 캔의 재질도 매트한 소재로 변경됐다.
부드러운 목 넘김도 향상됐다. 한맥의 부드러운 거품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도록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 거품 지속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오비맥주는 설명했다. 한맥을 음미하도록 ‘스무스 헤드 리추얼’이라는 음용 방식과 전용 잔도 새롭게 출시됐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더 부드러워진 목 넘김과 부드럽고 한국적인 미를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K-라거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