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과제·성과·정책 등 담아
롯데쇼핑이 6일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11월 롯데쇼핑이 선포한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Dream Together for Better Earth)’라는 ESG 경영 슬로건 아래 규정된 롯데쇼핑의 ESG 과제와 성과, 정책이 담겼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쇼핑은 ESG 활동이 기업 본연의 경쟁력과 연결돼 지속성을 갖기 위해 ‘리얼스(RE:EARTH)’라는 ESG 캠페인 통합 브랜드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5대 과제로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 를 설정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롯데쇼핑이 중대성 평가를 통해 ESG 경영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인권 중심 경영’의 3개 주요 이슈를 선정한 과정이 수록됐다. 지난해 롯데쇼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12.5% 감축했고, 87개소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전력 6.1기가와트(GW)를 생산했다. 2802톤(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다. 롯데쇼핑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40년 탄소중립(넷제로·Net-Zero)’을 선언했다.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가 중요한 유통업체의 특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라는 이슈도 설정됐다. 협력사 ESG 자가진단표 도입, ESG 온라인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올해 대상을 확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ESG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기업 구성원의 인권을 존중하고 성장과 행복을 추구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인권 중심 경영’을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롯데쇼핑은 세계인권선언, UN기업과 인권에 관한 이행원칙 등을 바탕으로 차별 금지,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도 커져감에 따라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고객을 위한 더 좋은 지구,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진심 어린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