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이름 딴 ‘2호’ 초등학교 생긴다
방탄소년단 뷔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중국 팬들이 뷔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를 세운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지난 17일 뷔의 생일을 기념해 ‘태형 희망 초등학교’ 2호를 건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을 비전으로 삼아 팬들의 마음을 담은 ‘태형 희망 초등학교’ 프로젝트는 작년 12월에 완공된 1호 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로 2년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모닝 듀(Morning Dew)’(아침 이슬)라는 타이틀이 붙엇다. ‘모닝 듀’ 프로젝트는 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은 생일모금 중 일부를 공익사업에 기부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바이두뷔바는 중국청소년발전기금(CYDF)이 진행하고 있는 ‘희망공정사업’을 통해 태형 희망 초등학교 건립 기금 50만 위안(약 8860만원 상당)을 지난 5월 기탁했다. 희망공정은 빈곤 지역 및 농촌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중국청소년발전기금이 민간 기부금을 모아 펼치는 사업으로, 삼성, LG 화학, 한화 등 많은 기업들이 이 기금을 통해 초등학교 지원사업에 참여해 왔다.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 ‘태형 희망 초등학교’ 2호 건립 프로젝트는 윈난성(Yunnan) 후이쩌현(Huize) 나구(Nagu)에서 진행 중이다.

해마다 뷔의 생일이 다가오면 전 세계에선 엄청난 규모의 생일 서포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해에는 400건 이상의 생일 서포트가 진행되었으며 미국에서만 90건 이상의 기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올해도 지난 5월 시작된 뷔의 생일모금에서 1분만에 5억 4640만원(308만위안)을 모으며 단일 플랫폼 최단기 300만위안 기록 등 역대 K팝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어 24시간 동안에만 총 11억(620만위안)으로 올해 K팝 최고 생일 모금액을 기록했다.